[MLB] 최근 '타율 0.417' 김현수, 감 잡은 '타격 기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다시 (타격기계가) 엔진소리를 내고 있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초반 타격 부진을 끊어내고 최근 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이래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초반 23타수 무안타까지 부진했던 김현수는 처음으로 타율 2할(40타수 8안타)에 진입했다.
김현수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던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선'도 살아난 타격감에 대해 모처럼 호평했다.
이날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 엔진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그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매체는 "그레이프프루트리그(시범경기)에서 2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가 먼 길을 돌아와 침묵을 깨고 이날 두 차례 날카로운 타구를 때려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현수가 무안타 행진을 끊어낸 뒤 최근 17타수 8안타(0.417)를 기록 중"이라며 "처음보다 훨씬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김현수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볼티모어와 2년 총액 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주전 좌익수로 평가 받았던 김현수는 시범경기 초반 극도로 부진하면서 볼티모어에서 그의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나 부진을 끊어내고 '타격기계'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빅리그 순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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