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임성재, PGA 일본대회 출격…'AG 金' 김주형은 재충전
베이커런트 클래식 8일 개막…클락 등 톱랭커들과 경쟁
'강행군' 김주형 휴식…이상희, 10년 만의 PGA 도전장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휴식을 마친 임성재(28·CJ)가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에 출격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주형(24·나이키골프)은 강행군에 따른 피로를 고려해 이번 대회를 쉬어간다.
임성재는 8일부터 나흘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이 대회는 올 시즌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 8월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출전 이후 한 달 반 만에 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9월에는 김시우, 김주형과 함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해 활약했고,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 등에는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가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일본 대회를 마친 뒤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 예정돼 있다.
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가을 시리즈 중 상금 규모가 가장 커 정상급 선수들도 다수 출전한다.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락과 10위 잰더 쇼플리를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GTO 소속 선수들도 다수 나서는 가운데 이상희(34)도 출전한다.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는 그는 JGTO 상금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상희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그는 2016년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경험이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된 이상희는 다시 한번 PGA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반면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쉬어간다. 당초 출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기권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기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어진 강행군에 따른 피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지난달 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나흘간 88개 홀을 소화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김주형은 당시 "48시간 중 6시간밖에 못 잤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재충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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