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KLPGA KG 레이디스 2라운드 단독 선두 도약
지난해 최고 시즌 보낸 뒤 올해 주춤…시즌 첫 승 도전
안재희·장은수·분짠 한 타 차 2위…'5승 도전' 서교림 18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노승희(25·리쥬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승희는 28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노승희는 전날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안재희(20·DB손해보험), 장은수(28·굿빈스), 짜라위 분짠(태국·이상 8언더파 136타)과는 한 타 차다.
노승희는 2024년 2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5번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상금 2위, 대상 4위, 평균타수 4위 등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톱10' 4번에 그치는 등 좀처럼 우승 경쟁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모처럼 활약하며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노승희는 초반 파 행진을 벌이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4.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가 이어졌지만 노승희는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3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타수를 잘 지켜냈다.
17번홀(파4)에선 또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노승희는 경기 후 "후반 내내 비를 맞으면서 플레이했지만 최대한 평소와 똑같이 하려 노력했다"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샷감이 좋았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우승이 없어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면서 "3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또 한 번 성장할 좋은 계기라 생각하고,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악천후에 많은 이들이 고전한 가운데 송은아(24·대보건설)은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공동 52위에 그쳤던 그는 45계단을 끌어올리며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서윤4(22·신협)는 이날 4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20·삼천리)은 이븐파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 이서윤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선두 노승희와는 4타 차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양윤서(18)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44위로 컷을 통과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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