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선착' 서교림 "우승 추가하고 싶다…다승왕 대상이 목표"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눈물…"중압감 컸다"
"이제는 '림솔' 대전으로 불러달라…김민솔, 큰 동기부여 준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한 서교림(20·삼천리)이 추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교림은 23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민솔(20·두산건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 초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긴장과 걱정이 많았다. 끝까지 잘 버텨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하반기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2, 3라운드 연속 선두에 올랐던 서교림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김민솔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돌입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오른 뒤 눈물을 흘렸다.
서교림은 "경기 내내 겪었던 심리적 중압감이 워낙 컸다. 우승으로 끝내서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눈물이 났다"면서 "2위와 타수 차이가 좁혀질 때마다 압박감이 커졌다. 이전 우승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버디를 잡았는데, 오늘은 보기가 먼저 나오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컸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며 정상에 오른 서교림은 4승을 달성, 김민솔(3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대상 부문에서도 1위를 유지했으며 상금 12억8676만 원을 획득, 김민솔(12억8662만 원)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동갑내기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골프계에서는 '솔림 대전'이라며 둘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교림은 "4승을 먼저 달성했으니 이제 '림솔 대전'으로 불려도 될 것 같다"고 웃은 뒤 "(김)민솔이와는 오랜 친구 사이인데, 필드 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서로 기량이 발전하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이 경쟁 구도는 시즌 끝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인데, 이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다승왕도 목표인 만큼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우승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특정한 숫자를 정해두지는 않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 있을 것"이라며 잔여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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