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보인다' 서교림, KLPGA 챔피언십 3R 선두…2위 김민솔에 3타 차

'노보기' 3언더파…2주 연속 우승·생애 첫 메이저 퀸 눈앞
김민솔 한 타 줄이는 데 그쳐…마지막 날 역전 도전

서교림(20·삼천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서교림(20·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4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서교림은 22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서교림은 2위 김민솔(20·두산건설·7언더파 209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서교림은, 2년 차인 올 시즌 한층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6월 셀트리온 퀸즈,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선 김민솔을 제치고 우승하며 3승 고지를 밟았다. 이 우승으로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 1위 고지도 밟았다.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지난주의 날카로운 샷감을 유지한 서교림은 시즌 4승 선착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서교림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날씨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몇 번 오지 않은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서교림은 후반 막판 15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으며 격차를 벌렸다.

김민솔(20·두산건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민솔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한 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번홀에서 나온 더블 보기가 못내 아쉬웠다. 세컨드샷까지 페어웨이를 잘 지켰으나 세 번째 샷이 크게 빗나갔고, 이후 고전을 거듭한 끝에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그래도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그는 7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경기 막판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순위가 오른 김민솔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동갑내기' 서교림과 김민솔은 23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묶여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서교림과 김민솔의 뒤로 김민주(24), 고지원(24·이상 삼천리)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까지 서교림과 공동 선두였던 송은아(24·대보건설)는 이날 무려 6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21위로 미끄러졌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