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안상운, 한국 시니어 아마추어 그랜드시니어부 우승

강봉석은 선수권부 우승

안상운이 20일 제53회 한국시니어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상운(68)이 제53회 한국시니어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그랜드시니어부문(65세 이상) 우승을 차지했다.

안상운은 20일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우승했다.

안상운은 암 투병의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필드에 복귀, 국내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일궜다.

안상운은 경기 후 "클럽 챔피언은 5~6회 해봤는데, 전국 챔피언은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기쁘다"면서 "체력이 허용하는 한 자연을 즐기면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동년배들과 골프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권부(55세 이상)에서는 강봉석(55)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했다.

강봉석은 만 55세로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1년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강봉석은, 15년 뒤 한국시니어아마추어를 제패하게 됐다.

강봉석은 "첫 출전에 우승이다. 한국미드아마추어를 15년 전에 우승했다. 15년 뒤에 한국시니어아마추어를 우승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65세가 넘는 선배들도 계시는데, 나 역시 20~30년 출전할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니어아마추어는 8대 내셔널 타이틀 대회(한국오픈, 한국여자오픈, 한국시니어오픈, 한국아마추어, 한국여자아마추어, 한국미드아마추어, 한국주니어 등) 중 하나다.

대한골프협회의 회원사 골프장인 대구 컨트리클럽은 2011년 제40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4회 연속 내셔널 타이틀 대회(한국시니어아마추어)를 개최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