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서 선전' 김주형, US 오픈 첫날 이븐파 공동 18위

윈덤 클라크 6언더파 단독 선두 …셰플러 2오버파 56위
임성재 4오버파·김시우 7오버파 부진…컷 탈락 위기

김주형(24·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 첫날 난코스에서 선전하며 이븐파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6회 US 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러셀 헨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난코스로 악명 높은 데다 악천후까지 겹친 이날 경기에서 김주형은 선전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했다. 이후 12번홀(파4)에선 4.5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김주형은 16번홀(파5)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고전했고 5번째 샷에서야 그린에 올린 끝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무는 듯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그는 4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라운드는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결국 일몰까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50명의 선수는 2라운드에 앞서 잔여 홀을 소화한다.

윈덤 클라크(미국). ⓒ AFP=뉴스1

윈덤 클라크(미국)는 16번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무려 6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샘 스티븐스, 더스틴 존슨, 게리 우들랜드, 라이더 코완(이상 미국) 등 2위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라운드를 2오버파 72타 공동 49위로 마쳤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공동 9위를 마크했다.

김주형 외에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임성재(28)는 4오버파 74타 공동 92위,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31)는 7오버파 77타 공동 133위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