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못 지킨 주수빈, 숍라이트 LPGA 공동 4위…부티에 역전 우승
마지막 날 2오버파 흔들려…개인 최고 순위에 만족
이소미도 주수빈과 공동 4위…전지원은 8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타 차 선두를 달렸던 주수빈(22·라오라오베이골프앤리조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주수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호텔 &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된 주수빈은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 폴리 맥(독일),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주수빈은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23년 19세의 나이로 LPGA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이 대회 전까지 51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톱10도 단 2차례뿐이었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6위였다.
주수빈은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또 리비에라 마야 오픈(8위)에 이어 시즌 2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주수빈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흔들리며 주춤했다. 그래도 이어진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자리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13번홀(파4)까지 8언더파를 유지하던 주수빈의 아쉬운 홀은 14번홀(파4)이었다. 여기서 샷 실수가 나오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단숨에 2타를 잃으며 선두 그룹에서 내려왔다.
여기에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으며 셀린 부티에(프랑스)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주수빈은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으나 늦은 추격이었고, 결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이소미도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6언더파로 주수빈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는 시즌 3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부티에는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부티에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
부티에는 2023년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2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주수빈과 이소미 외에 전지원(29)도 5언더파 208타 단독 8위로 선전했다. 전지원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톱10', LPGA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 밖에 루키 이동은(22)은 3언더파 210타 공동 14위, 전인지(32)는 1언더파 212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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