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승' 김효주·'3연패 도전' 이예원, NH투자증권 첫날 공동 5위

김효주 "허리 신경 쓰이지만 높은 자리에서 경쟁하고파"
'루키' 최정원, 메인 후원사 대회서 첫날 '깜짝' 선두

김효주(31·롯데).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1·롯데)와 이예원(23·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나란히 공동 5위로 출발햇다.

김효주와 이예원은 8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최정원(21·NH투자증권·5언더파 67타)과는 3타 차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았다. 12번홀(파4)에서 13.5m 거리의 장거리 퍼트를 잡아 버디를 낚았고, 경기 막판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그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멀티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는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경기 후 "생각보다 바람이 훨씬 많이 불어 어려웠다"면서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한국 팬들께 인사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허리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계속 신경 쓰며 플레이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대회에 출전한 이상 우승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쟁하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예원(23·메디힐). (KLPGA 제공)

이예원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3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으나, 7번홀(파4)과 8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최근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를 노린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김효주, 이예원과 함께 방신실, 임희정, 박현경, 김민선7 등도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최정원(21·NH투자증권). (KLPGA 제공)

루키 최정원은 첫날 선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쓸어 담아 2위 문정민(4언더파 68타)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문정원은 이 대회 전까지 6차례 출전했지만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NH투자증권의 메인 후원을 받는 그는 '후원사 대회'에서 첫날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역시 NH투자증권이 메인 후원사인 박민지는 첫날 5오버파 77타 공동 102위로 주춤했다.

이 대회에서 2021, 2022년 우승했던 그는 후원사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노렸으나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