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단독 2위…첫날 7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13위

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8·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7개 홀을 진행,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경기 중 비가 내려 1개 홀을 남기고 첫날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매튜 매카티(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해 출발이 늦었던 임성재는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총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차례 톱10에 진입했고, 두 차례나 컷 탈락했다.

바로 직전에 출전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5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첫날부터 정확한 샷을 자랑하며 7타를 줄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처음부터 2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13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후반에 5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는 등 주춤했다. 하지만 7번홀(파5)에서 아이언샷을 홀에 약 3m 가까이 붙인 뒤 이글 샷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31·CJ)도 16개 홀을 플레이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3언더파를 기록,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톱10을 6차례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약 1개월 만에 출전, 1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는 지난 2022년 LIV(리브) 골프로 일부 선수들이 이적하자 총상금 2000만달러의 '특급 대회'를 만들었다. 1년에 8차례 열리는 PGA 특급 대회에는 상위 72명만 출전할 수 있으며 컷 탈락은 없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