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넬리 코다 우승

마지막 날 4타 줄여 한 계단 상승…2주 연속 '톱5'

윤이나(23·솔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윤이나(23·솔레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5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류옌(중국)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의 위로는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18언더파 270타), 인뤄닝(중국), 파티 타바타나킷(태국·이상 13언더파 275타) 등 세 명뿐이었다.

지난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윤이나가 메이저대회에서 '톱10'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이나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 여자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그는 올 시즌 3번째 '톱10'과 함께 지난주 LA 챔피언십(단독 4위)에 이은 2주 연속 '톱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엔 톱10 한 차례에 그쳤다.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단단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4번홀(파4)과 5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고비가 왔다. 11번홀(파3)부터 13번홀(파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윤이나(23·솔레어). ⓒ AFP=뉴스1

하지만 윤이나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흐름을 끊었고, 15번홀(파3)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코다에게 돌아갔다. 코다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정복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7억 7000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한 코다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인뤄닝, 타바타나킷을 5타 차로 압도했다.

코다는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정복했으며, 2021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더해 개인 통산 3번쨰 메이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올 시즌 2승을 기록, 김효주, 해너 그린(호주)에 이어 세 번째 '멀티 우승' 고지를 밟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