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 3위…5번째 톱10(종합)
"전체적으로 좋았어…자신감 이어가겠다"
피츠패트릭, 연장 승부 끝에 셰플러 꺾고 우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올 시즌 5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시즌 초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공동 3위)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주춤했지만 지난 6일 끝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2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추격했다.
이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5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3위에 만족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초반에 기회가 많이 찾아왔고 퍼트를 잘했다. 퍼트 몇 개는 조금 아쉬웠다"면서 "특히 마지막에 공격적으로 쳐보려고 한 부분이 아쉽다. 그러나 좋은 한 주를 보냈다"고 대회 성적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이어 "시그니처 대회가 연속으로 펼쳐진다. PGA 챔피언십도 다가오고 있다"면서 "잘 준비해서 이번에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랐던 피츠패트릭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피츠패트릭은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18번홀 보기를 범하며 셰플러와 동률이 됐다.
18번홀에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피츠패트릭은 버디에 성공하면서 셰플러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임성재(28·CJ)는 이날 1타를 줄여 6언더파 278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과 공동 42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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