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LA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엄마 골퍼' 최운정 5위
단독 선두 일본 이와이에 2타 차…통산 14승 정조준
박금강 5위·임진희 14위…김효주는 공동 26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세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파티 타바타나킷, 수위차야 위닛차이탐(이상 태국)과 동타를 이룬 김세영은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단독 선두 이와이 치사토(일본·9언더파 63타)와는 2타 차다.
LPGA투어 통산 13승에 빛나는 김세영은 올 시즌엔 이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두 번을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3위였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의 우승 감격을 일궜던 김세영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가 나왔는데, 이어진 15번홀(파3), 1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이어갔다. 5번홀(파4)과 7번홀(파5), 9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김세영은 18개 홀 중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좋은 아이언샷 감각을 뽐냈다.
김세영은 경기 후 "페어웨이를 몇 번 놓쳤지만, 그래도 공이 나쁘지 않은 위치라 크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벙커에 들어가도 깊지 않아 그린 공략이 어렵지 않았고, 티샷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가 건조해 그린 스피드가 빨랐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다"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마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출산 후 LPGA투어에 복귀한 '엄마 골퍼' 최운정(36)도 모처럼 활약했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 공동 5위를 마크했다.
LPGA투어에서 2015년 마라톤 클래식 우승 경험이 있는 최운정은, 지난해 출산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올 시즌 돌아왔다.
앞서 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공동 42위(포드 챔피언십)가 최고 성적이었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선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최운정은 "복귀 첫 대회부터 기대가 컸는데 감각도 떨어지고 경기력도 부족했다"면서 "아직은 경기 감각을 찾는 과정에 있다. 오늘은 연습라운드에서 눈여겨봤던 부분이 실전까지 잘 이어져서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박금강(25)도 6언더파를 기록해 최운정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26)는 5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만 2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김효주(31)는 4언더파로 윤이나(23), 이미향(33) 등과 함께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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