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승 도전' 황유민, 블루베이 LPGA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종합)

'노보기' 맹타…"그린 어려워 아이언샷에 집중"
이미향 한 타 차 4위…'데뷔전' 이동은 63위

황유민(23).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황유민(23)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황유민은 장웨이웨이, 메리 류(이상 중국)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4위 이미향(33), 안쯔닝(중국), 오스턴 김(미국·이상 5언더파 67타)에는 한 타 앞서 있다.

작년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황유민은 이 대회가 시즌 세 번째 출격이다.

그는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공동 5위'로 데뷔전 '톱5'의 성적을 썼고, 지난주엔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선 시즌 첫승을 노리게 됐다.

황유민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을 파로 쉬어간 황유민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6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후 파로 타수를 지켜가던 그는 경기 막바지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황유민(23). ⓒ AFP=뉴스1

황유민은 경기 후 "그린이 매우 까다로워서 아이언샷에 더 집중하려 했다"면서 "지난주 발목 부상이 있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오늘 라운드가 잘 진행돼 나도 놀랐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고, (시즌 최종전인) CME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미향도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추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를 마크했다.

2012년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그는 투어 통산 2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7년 7월 스코티시 오픈이었다.

김아림(31)과 최운정(34)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를 마크했고, 최혜진(26)과 신지은(34)은 1언더파 71타 공동 26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다케다 리오(일본)도 1언더파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이동은(22)은 다소 흔들렸다.

이동은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63위에 그쳤다. 컷 통과를 위해선 2라운드에서의 분발이 필요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