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람·스미스, PGA 복귀 거절…"LIV와 함께 할 것"

브룩스 켑카,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PGA 복귀

LIV 골프 잔류 의사를 밝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리브(LIV) 골프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복귀 제안'을 거절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올 시즌도 LIV 골프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디섐보와 람, 스미스는 전날 PGA투어가 발표한 '복귀 프로그램' 적용 대상자들이다.

LIV 골프에서 뛰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PGA투어 복귀를 희망한 가운데, PGA투어는 최근 2년 이상 활동을 중단했던 선수 중 2022~2025년 4대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를 대상으로 '복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2월 2일까지 PGA투어에 복귀 신청을 하면 2026시즌 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켑카는 500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내고 향후 5년 간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1000억 원 이상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 복귀를 결정했다.

반면 PGA 복귀 프로그램 조건에 부합하는 디섐보, 람, 스미스는 켑카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디섐보는 "올해 LIV 골프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면서 "PGA 복귀 프로그램에 전혀 몰랐고 어떤 불이익이 있을 지도 몰랐다. 지금은 (LIV 골프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람도 "어디로도 갈 계획이 없다"면서 "올해 LIV 골프의 팀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스미스도 "앞으로 몇 년 더 LIV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