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앞둔 이동은 "코다와 경기 기대…무사완주가 목표"
퀄리파잉 통과…"내 장타 능력을 믿는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이동은(22)이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와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동은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2026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동은은 9일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동은은 "어릴 때부터 꿈꿨던 LPGA 무대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책임감도 든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이기 때문에 결과에 조급하지 않고 한 라운드, 한 대회에 차분하게 임하겠다.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준비한 것을 선보여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LPGA에서 이동은은 특히 세계 랭킹 2위 코다와의 경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다는 지난 2024년 한 해에만 무려 7승을 차지하는 등 LPGA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동은은 "코다와 함께 라운드하고 싶다. 대기록을 달성한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함께 경기한다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면서 "기회가 와서 우승 경쟁을 한다면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도 했다.
이동은은 2025년 K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를 기록하는 등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새 무대에 서는 이동은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내 장타 능력을 믿는다. 하던 대로 하면 우승이나 신인왕 타이틀 등이 따라올 것"이라면서도 "LPGA 투어에는 다른 장타자들도 많다. 단순히 비거리로 경쟁하지 않고 코스 매니지먼트, 정교한 쇼트게임 등으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탄도로 공을 치고, 공 스핀을 조절하는 능력을 훈련하고 있다. 스윙은 현재 만족하기 때문에 변화 없이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동은은 "무사 완주가 목표다. 다양한 타이틀도 욕심나지만, 욕심을 부리면 잘 안되는 것이 골프"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2026년은 배운다는 생각, 내 골프를 좀 더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두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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