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년차 윤이나 "2025년은 성장의 시간…올해는 즐기겠다"
지난해 미국 진출했지만 아쉬움 가득…"당찬 골프 보여 줄 것"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이한 윤이나(23)가 지난해 실패를 발판 삼아 2026년은 당찬 골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9일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 참석,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올해는 나를 더 믿고 2024년처럼 당찬 골프를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개인상을 석권한 윤이나는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큰 기대를 받고 큰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그러나 1년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11월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기록한 10위였다.
윤이나는 "지난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성적은 불만족스럽지만 2025시즌을 시작하면서 목표로 뒀던 '성장'은 달성했다"면서 "한국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경기하면서 필요한 기술에 대해 알았고, 이를 얻어가는 재미도 있었다"고 2025년을 돌아봤다.
이어 "여러 경험 덕에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며 "스스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KLPGA 투어 시절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LPGA 투어를 경험하며 윤이나는 변화를 모색 중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나답지 못한 플레이를 했는데, 올해는 예전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아올 계획이다. 많은 코스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술도 익혔고, 쇼트게임 능력도 향상했다"며 "2026시즌에는 발전하고, 더 좋아진 부분을 활용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대회마다 잔디가 다르고, 강한 바람도 경험했다. 여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잔디마다 다른 샷과 낮고 빠르게 날아가는 샷도 필요하다"며 "지난 1년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했고, 이를 해낼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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