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프로모션 9일 티오프…김홍택·김재호, '바늘구멍 뚫기' 도전
83명 중 상위 3명만 새 시즌 출전권 획득
한국 선수 8명 출격…장유빈은 KPGA 복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새 시즌 리브(LIV) 골프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바늘구멍 뚫기'에 한국 선수 8명이 도전장을 내민다.
LIV골프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프로모션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를 개최한다.
24개국의 83명이 출격하는 가운데, LIV 골프 출전권은 단 3장이 걸려 있다.
먼저 63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치러 이중 상위 20명(공동 순위 포함)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선 1라운드를 통과한 20명과 예선 면제 선수 20명이 경쟁해 상위 20명(공동 순위 포함)이 3~4라운드에 진출한다.
생존한 선수들은 3~4라운드 36홀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상위 3명은 2026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하고, 공동 순위 포함 상위 10위 이내의 선수는 2026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선수는 8명이 출격한다. 이 중에서도 2년 연속 LIV 골프 문을 두들기는 김홍택(33)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홍택은 지난해에도 LIV 골프 프로모션에 출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크린골프 황제'로 통하는 그는 KPGA투어에서도 통산 3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2년 KPGA 제네시스 대상에 빛나는 김영수(37)도 유력한 도전자다. 그는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초청 선수 자격으로 프로모션에 나선다.
제네시스 대상 이후 DP월드투어 등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KPGA투어에서 반등의 씨앗을 피웠다.
지난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데뷔 18년 만에 KPGA투어 첫 우승을 일군 김재호(44)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용희 2군 감독 아들로도 잘 알려진 김재호는 지난해 첫 우승의 기운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 외에 박성국(38), 전가람(31), 왕정훈(31), 이수민(33), 황도연(33) 등도 LIV 골프 출전권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IV 골프에서 활동했던 장유빈(24)은 이번 프로모션에 나서지 않는다.
그는 LIV 골프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출전권을 잃었는데, 재도전 없이 KPGA투어로 복귀하기로 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풀타임을 뛰면서 한 번도 20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약 170만 달러(약 24억 6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KPGA투어 상금왕 옥태훈(10억 7724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LIV 골프는 올해도 막대한 상금을 지급한다. 대회마다 걸린 총상금이 3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500만 달러 많아졌다.
만일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할 수만 있다면, 성적과 관계없이 출전만으로도 막대한 부를 기대할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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