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리슈잉, KLPGA 투어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2위 배소현에 1타 리드
상금왕 노리는 홍정민, 공동 7위로 순항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중국 출신 리슈잉이 최종전 첫날 선두에 오르며 2승 전망을 밝혔다.
리슈잉은 7일 경기 파주의 서원힐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국 교포 어머니를 따라 8살 때 한국으로 온 리슈잉은 지난달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번 우승을 경험한 리슈잉의 상승세는 최종전에서도 이어졌다.
리슈잉은 4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0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리슈잉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시 올해 1승을 차지한 배소현(32)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만 16세 아마추어' 김규빈(학산여고)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김수지(29), 박혜준(22), 송은아(23)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금 순위 1위 홍정민(23)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를 마크, 상금왕 달성 전망을 밝혔다. 상금 2위 노승희(24), 3위 유현조(20)는 각각 공동 50위, 공동 30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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