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토토 재팬 둘째 날 공동 선두…12년 만에 LPGA 우승 도전
중간 합계 11언더파…윤이나 공동 41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빙 레전드' 신지애(3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다만 당시 토토 재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단독 주관했다.
만약 신지애가 정상에 오른다면 지난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이후 12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지난 2014년부터 일본을 주 무대로 삼고 활동 중이다. 올 시즌 LPGA 투어에는 US 여자 오픈과 AIG 여자 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만 두 차례 출전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신지애는 3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전미정(43)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2026시즌 풀시드 확보를 위해 CME 글로브 포인트 획득이 필요한 윤이나(22)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현재 CME 포인트 67위인 윤이나는 CME 포인트 상위 80명에게 주어지는 풀시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좋은 성적으로 포인트를 쌓아야한다.
한편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다승을 작성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3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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