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선두…시즌 4승 도전

2타 줄여 순위 끌어올려…김재호와 동타

옥태훈이 10일 인천 중구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열린 KPGA 제39회 신한동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번홀 티샷을 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2023.9.10/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옥태훈은 김재호(43)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올 시즌 KPGA투어 최강자로 활약 중이다. 그는 KPGA 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군산 CC 오픈, 경북 오픈 등까지 제패하며 올 시즌에만 3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8개 대회 중 절반인 9개 대회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69.2787타로 사돔 꺠우깐자나(태국·68.8214타)에 이은 2위다.

옥태훈은 이날 초반 2번홀(파4)과 3번홀(파3),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반등을 시작했고, 후반 들어 빛나는 샷감을 과시했다.

그는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2번홀(파5),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재호(43). (KPGA 제공)

43세의 베테랑 김재호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순위를 높였다.

프로야구 김용희 전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김재호는 아직 정규투어 우승은 없다. 그는 213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옥태훈과 김재호의 뒤를 이어 송민혁(21·4언더파 212타)이 한 타 차 단독 3위로 뒤를 쫓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