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6언더파 65타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공동 110위 부진

김민규.(KPGA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민규가 자신에게 우승 기운을 안겼던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3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김민규는 리하오퉁(중국)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민규는 2022년과 지난해 한국오픈, 그리고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하며 K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면서 DP 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우정힐스에서 DP 월드투어 첫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1번 홀(파4)과 3번 홀(파4), 그리고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김민규는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민규는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알레한드로 델 레이(스페인)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를 차지했고, 대니엘 힐리어(호주) 등 6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를 형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시우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5오버파 76타로 부진하며 공동 110위에 머물렀고, 호주의 인기 스타 애덤 스콧은 공동 91위(3오버파 74타)에 그쳤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