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5개 추가 문정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3라운드 선두 유지
'4승 도전' 방신실, 7연속 버디로 공동 2위 도약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문정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셋째 날에도 선두를 지켰다.
문정민은 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8점을 획득했다.
중간 합계 37점을 기록한 문정민은 35점의 김민솔(19), 홍진영2(25), 방신실(21) 등에 2점 앞서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주어진다.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했다. 이 대회 전까지 25개 대회에 출전해 단 두 차례만 '톱10'에 진입했다. 컷 탈락도 10차례나 된다.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도 연속 컷 탈락했다.
절치부심 이번 대회에 임한 문정민은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통산 2승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둘째 날 무려 버디 10개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에 도약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도 흐름을 이어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정민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점이 깎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2점을 올리며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4점을 따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에만 7점을 획득했다.
문정민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유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에 도전하는 방신실은 2번홀부터 7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14점을 추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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