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전 107기' 김영수,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데뷔 첫 우승 감격
마지막 날 3타 줄이며 우승
PGA투어 CJ컵 출전권도 획득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영수(33·PNS홀딩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영수는 9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5언더파 283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비롯해 3차례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성적이었던 김영수는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영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억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그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18개 대회에서 따낸 상금의 합인 1억9727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그는 당장 이번 달 열리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고, 내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나설 수 있다.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영수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지켰다. 2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서며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우승은 쉽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벙커샷도 홀컵에서 멀리 빗나가는 등 고전한 끝에 보기를 범했다. 2위 함정우와의 격차는 한 타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샷이 크게 빗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영수는 이어진 어프로치샷을 홀컵 1m 근방에 붙인 뒤 파를 성공, 우승을 굳혔다.
김영수와 함께 경기한 함정우는 과감한 퍼팅으로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타차로 뒤진 윤성호(26·휴셈)의 18번홀 세 번째 샷이 홀컵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김영수의 우승이 확정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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