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2연패 도전…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6일 개막

대상·상금 1위 김비오는 불참…류현우·송영한 등 해외파 출격
스폰서 대회 우승 도전 주목…발달장애 골퍼 이승민도 출전

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훈(32·DB손해보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태훈(32·DB손해보험)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8번째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6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 남춘천 CC(파72·7249야드)에서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태훈의 2연패 여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태훈은 또 투어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대회 일정에 맞춰 경기력과 컨디션을 모두 최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3, 4라운드에만 16언더파를 몰아치는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상훈(24·PXG)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상훈은 "자만하지 않겠지만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우승 전과 같은 루틴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류현우(41·한국석유)와 송영한(31·신한금융그룹)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류현우는 2020년 8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10개월, 송영한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만이다.

특히 류현우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아들 류다승군(13)이 캐디를 맡아 관심을 모은다.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 (KPGA 제공) /뉴스1 DB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이들도 많다. 함정우(28), 박은신(32), 한승수(36), 이승민(25) 등이다. 이들은 하나은행의 메인스폰서를 받는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발달장애 골프 선수인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세 번째 컷 통과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최근 SK 텔레콤 오픈에서 4년만에 컷을 통과해 마지막날까지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18번째 출전이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하며 대상포인트(2946점)과 상금(6억2680만원)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32·호반건설)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에 따라 김민규(21·CJ대한통운), 박상현(39·동아제약),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 옥태훈(24·금강주택) 등 대상포인트 2~5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