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박성현 "세계랭킹 1위 오래 유지하고 싶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박성현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박성현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는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오래도록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동타를 이룬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박성현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살라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7주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3승, 투어 통산 5승째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올 시즌 다승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주타누간이 공동 7위에 머물면서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자리 복귀도 예약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에 딱 1주일 동안 올라서 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거둔 박성현이 전통에 따라 스피드웨이 피니시 라인에 입을 맞추고 있다. ⓒ AFP=뉴스1

박성현은 경기 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돼서 영광이다. 오랫동안 그 순위를 유지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성현은 마지막 홀을 마쳤을 때만해도 리젯 살라스(미국)에 1타 뒤져 있었다. 그러나 살라스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박성현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살라스는 2014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4년 만에 통산 2승을 꿈꿨지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LPGA에서 한국 선수들이 수확한 우승은 8승으로 늘어났다. 박성현은 "내 목표는 올 시즌 3승을 거두는 것이었다"며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hahaha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