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KPGA 선수권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일몰 순연

프로골퍼 문도엽.(KPGA제공)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프로골퍼 문도엽.(KPGA제공)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문도엽(27)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문도엽은 28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경기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고 결국 72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문도엽은 7언더파로 단독 2위를 마크한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에 한 타 앞섰다. 최민철의 경우 오후조로 출발, 10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으며 1라운드 잔여홀 8개를 남겨두고 있다.

2013년 투어에 데뷔한 문도엽은 아직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차례 공동 2위를 마크했지만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 문도엽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문도엽은 시작부터 쾌조의 퍼팅감각을 보였다. 1~3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보기 없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았다.

후반도 비슷했다. 문도엽은 10~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결국 7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선두로 마쳤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민철은 이날도 버디쇼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최민철은 5~9번홀에 이어 후반 10번홀(파4)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남은 8개홀 결과에 따라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만약 최민철이 KPGA 선수권까지 제패하게 되면 1971년 한장상 KPGA 고문에 이어 47년 만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을 동시 석권하게 된다.

한편 독특한 스윙폼으로 '낚시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호성(45)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26)은 10개 홀을 돌아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공동 105위에 그쳤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