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리디아고-김세영,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3승' 나올까

15일 킹스밀 챔피언십 티오프…'다승자' 세 명 격돌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김세영(22·미래에셋).ⓒ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김세영(22·미래에셋) 중 먼저 3승을 올릴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투어의 초반 흐름은 '코리안돌풍'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국(계) 선수들은 초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열린 11개 대회 중 9대회를 석권했다.

그중 박인비, 리디아 고, 김세영이 6개 대회를 나눠가졌다. 김세영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가장 먼저 멀티 우승 고지를 밟았고 리디아 고가 스윙잉 스커츠, 박인비가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하면서 나란히 2승씩을 챙겼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 명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나란히 '톱3'를 이루고 있다. 리디아 고가 약간 앞서가고 박인비, 김세영이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인데 격차는 크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선수는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지난주에 LPGA 투어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박인비, 리디아 고, 김세영 등 올 시즌을 주도하고 있는 세 선수의 샷 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 AFP=News1

이들 외에도 '태극낭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JTBC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20·롯데),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6)을 비롯해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장하나(23·BC카드), 최운정(25·볼빅) 등도 도전장을 내민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를 주목할 만하다.

루이스는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 중 2개 대회를 제외한 매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톱10 피니시율(78%)과 평균 타수(69.44타)와 버디 수(166개) 등 여러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승은 한 번도 없다. 올 시즌 준우승 3차례의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커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커는 2005년, 2009년, 2013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올 시즌에도 KIA 클래식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들의 연승 행진을 끊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리제테 살라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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