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케빈 나, 웰스 파고 3R 공동 11위 '도약'

홈스 단독 선두…배상문·양용은 부진

재미교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재미교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트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 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셋째날 버디 5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공동 17위였던 케빈 나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홀에서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던 케빈 나는 7, 8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첫 홀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1번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케빈 나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 막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6언더파를 친 J.B. 홈스는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홈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틴 플로레스에 한타 앞서 있다.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보이며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도 반등을 꾀하지 못했다. 배상문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 양용은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 등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