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이슨 더프너, 생애 첫 메이저 정상

퓨릭 2타차로 제치고 PGA챔피언십 우승
우즈 4오버파 공동 40위, 최경주 5오버파 공동 47위

제이슨 더프너(미국)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파70·7163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News1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1위인 더프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파70·7163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더프너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2위 짐 퓨릭(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0년 PGA투어에 데뷔한 더프너는 이로써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더프너는 지난 2012년 취리히 클래식과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에서 퓨릭에게 1타차로 선두를 내줬던 더프너는 마지막 라운드 4번·5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더프너는 보기 없이 파를 이어가다 16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더프너는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퓨릭도 마지막 2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타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달성을 노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이번 시즌에도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쳤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7위를 마크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