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

(박인비 매니지먼트사 IB 스포츠 제공)© News1
(박인비 매니지먼트사 IB 스포츠 제공)© News1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25)가 KB금융그룹을 메인스폰서로 맞았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박인비는 3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KB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계약기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까지며, 후원 계약식은 조만간 열 예정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0년 SK 텔레콤과 계약이 만료된 후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했었다.

KB금융그룹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KB금융그룹이 가진 안정적이고 든든한 회사의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느꼈다"고 후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스폰서 액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후원금과 인센티브 등에 있어 선수 위상에 적합한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대한민국 최대규모와 최고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기쁘다"며 "그룹이미지에 걸맞은 세계최고의 골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우승하며 벌써 시즌 3승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3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cho04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