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이것만은 알고보자 ⑥핸드볼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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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바로 핸드볼이다.

핸드볼은 말 그대로 손으로 공을 잡아 정해진 시간동안 골문 안으로 더 많은 공을 집어넣은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올림픽에서 핸드볼은 전·후반 30분씩 나누어 1시간 동안 팀당 7명(골키퍼 포함)이 코트에서 뛴다.

19세기 말 덴마크와 독일, 스웨덴 등 유럽에서 시작된 핸드볼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야외구장에서 꾸준히 경기가 열려오다 1972년 뮌헨올림픽부터 실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여자 핸드볼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때 처음 정식종목이 됐다.

런던올림픽에선 남녀 1개씩 모두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녀 모두 각 12개 팀이 출전한다.

이들은 6팀씩 2개조(A, B)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4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토너먼트를 벌여 메달 색깔을 가린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 준비를 해왔다.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1988년 서울 대회 금메달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 팀은 덴마크, 세르비아, 헝가리,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한 조를 이뤄 금빛 레이스에 오른다.

남자 핸드볼의 기술은 유럽에 뒤처지지 않지만 유럽 대표팀과의 체격 차이가 엄청나 신체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여자 대표팀은 1984년 LA 대회를 시작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영광을 20년 만에 재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2000년 시드니를 제외하고 매번 메달을 수확한 '효녀' 종목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을 비롯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4위를 휩쓴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과 한 조에 속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덴마크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덴마크와는 2004년 아테네 대회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팀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승부던지기에서 덴마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 때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감동 스토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잘 알려져 있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