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민석, 男 그레코 130㎏급 銅…대회 3연속 입상(종합)[AG]

여자 68㎏급 박현영은 동메달결정전서 패배
男 그레코 67㎏급 정한재·87㎏급 이승환도 '빈손'

레슬링 대표팀 김민석이 아시안게임 3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6.9.3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레슬링 대표팀의 김민석(수원시청)이 동메달을 수확하며 아시안게임 3연속 입상의 성과를 냈다.

김민석은 30일 일본 나고야의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슬란 아가다다예프(투르크메니스탄)에 7-2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민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레슬링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김민석은 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에서 라파엘 치추아슈빌리(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레슬링 종목의 경우 자신을 이긴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패자부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치추아슈빌리가 결승에 오르면서 김민석은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올자스 시를리바이(카자흐스탄)를 6-1로 꺾으면서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민석은 이어진 동메달결정전에서 아가다다예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회전 1분 20초 만에 상대 패시브를 얻어 1점을 땄고, 이어진 파테르 상황에서 옆구르기를 3연속 성공시키며 7-0까지 달아났다.

이후 뒤를 잡히며 1점을 줬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민석은 2회전에서도 점수 차를 잘 지켰다. 1분 47초를 남긴 시점에 패시브를 선언 받아 7-2로 쫓겼지만, 이어진 파테르 수비를 잘 해냈다.

남은 시간도 잘 버틴 김민석은 동메달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박현영이 30일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 자유형 68kg급 4강전에서 북한 박솔금을 상대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김민지 기자

여자 자유형 68㎏급의 박현영(경북체육회)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메에림 주마나자로바(키르기스스탄)에 폴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현영은 8강에서 북한의 박솔금에 패한 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결정전에 올랐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박현영을 이긴 뒤 결승까지 오른 박솔금은 이시이 아미(일본)에 2-7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의 정한재(수원시청), 87㎏급의 이승환(삼성생명)은 각각 8강에서 패했다. 이들을 이긴 상대가 결승에 오르지 못해 패자부활전 기회를 갖지 못하고 그대로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