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장 겨우 넘긴 아시안게임 티켓 판매…절반도 못 채워[AG]
티켓 판매 실적 첫 공개…축구·폐회식 티켓 판매율 60% 미만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대회 중반을 넘겼음에도 티켓 판매 예정 수량인 23만 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 티켓 판매 수량이 전날(28일) 기준 100만 장에 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위가 구체적인 티켓 판매 수치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조직위는 종목별 대략적인 판매 비율만을 공표하며 구체적인 실적 공개를 꺼려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당초 목표했던 전체 판매 예정 수량인 230만 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경기장에서는 관람석 곳곳에 빈자리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등 관중 동원이 실패한 것이 드러났다.
조직위는 공지에서 "개회식 및 35개 경기가 판매율이 60%를 넘는 등 많은 분이 티켓을 구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흥행을 견인해야 할 주요 종목의 판매 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조직위 집계 결과 28일 기준 축구와 하키를 포함한 6개 종목 및 폐회식 티켓 판매율은 60% 미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직위는 관중들의 성원과 입장권 구매를 지속해서 당부하고 나섰다.
조직위는 "대회 폐막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경기장에서 대회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대회 공식 티켓 판매 사이트나 대면 판매소에서 티켓을 구매,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현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운영 측의 미숙한 대회 준비 및 연이은 파행에 이어 관중 외면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의 흥행 악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