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남자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전웅태 銀·이종현 銅(종합)[AG]

전웅태, 9위로 출발한 레이저런 막판 스퍼트로 2위 도약
개인전 5위 서창완까지 합계 4779점으로 중국 따돌려

대한민국 전웅태(왼쪽부터), 김영하, 서창완, 이종현이 16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펜싱 시딩라운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9.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인조·서울=뉴스1) 안영준 권혁준 기자 = 근대5종 남자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강원체육회),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시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서 477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4768점), 카자흐스탄(4647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자 근대5종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근대5종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1, 2호 금메달을 모두 책임졌다. 앞서 오전에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은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동시에 결정한다. 개인전 순위를 토대로 나라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웅태, 이종현, 서창완, 김영하까지 4명이 결선에 올랐는데, 이 중 전웅태가 총점 1595점으로 2위, 이종현이 159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웅태는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을 마친 뒤 9위로 레이저런에 나섰다.

메달 전망이 밝지 않아 보였지만 사격과 레이스에서 놀라운 스퍼트를 선보이며 리리우창(중국·1598점)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서 연달아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던 전웅태는 기대했던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값진 개인전 은메달과 함께 단체전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종현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까지 7위에 그쳤으나 선배 전웅태와 마찬가지로 레이저런에서 4명을 제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서창완은 마지막 종목을 앞둔 시점까지 2위였으나 레이저런 사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위(1591점)로 밀렸다.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했다.

대표팀 막내 김영하는 '노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레이저런 직전까지 3위로 메달 가능성이 높았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12위(1539점)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