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출발이 좋다…근대5종 성승민 金·사이클 신지은 銅[AG](종합)

여자 정구 단체전에서 동메달 추가
황선우·김영범, 자유형 100m 결선행…경영 첫날 한국 선수 전원 예선 통과

대한민국 성승민이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개인전 여자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뒤 기뻐하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안조·서울=뉴스1) 이상철 안영준 김도용 권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이 첫날 오전부터 계속해서 메달 소식을 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250점)과 장애물 경기(358점), 수영(295점), 레이저런(육상+사격·589점) 합계 1492점을 기록했다.

성승민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장밍위(1460점), 우시야오(1447점·이상 중국) 등 중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성승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성승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일궜다.

여자 근대5종은 2014 인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개인전에서는 2014 인천 대회 양수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세희, 2022 항저우 대회 김선우가 기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조 2위로 준결선을 통과했던 성승민은 대회 결선에서도 거침없었다. 가장 먼저 열린 펜싱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성승민은 이어진 장애물 경기에서도 29.26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올랐고, 수영에선 1분1초14로 7위를 마크했다.

성승민은 3개 종목까지 1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레이저런을 가장 먼저 출발했다. 그는 사격과 레이스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두 자리를 지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성승민(왼쪽부터), 신수민, 김은주가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 5종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9.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성승민은 단체전에서도 김은주(강원체육회·7위), 신수민(LH·12위)과 함께 은메달을 수확, 2개의 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며 금메달은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의 첫 메달은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에서 나왔다. 큰 기대를 받고 이번에 출전한 신지은(금산군청)은 36분56초14를 기록, 36분23초72를 기록한 리나타 술타노바(카자흐스탄), 36분28초40의 장하오(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지은은 첫 번째 구간에서 4위로 처졌지만 두 번째 구간을 11분51초39로 통과, 3위에 올랐다. 속도를 유지한 신지은은 3위를 지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엄예진(문경시청) 김한설(iM 뱅크), 김연화(안성시청), 황정미(NH농협은행), 이수진(옥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정구 대표팀은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정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조별 예선에서 일본에 패배, 2승 1패로 조 2위 자격으로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대만에 아쉽게 지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 동메달 결정전은 따로 펼쳐지지 않아 한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20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0m 자유형 예선 5조 경기에서 황선우가 조 2위로 들어온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6.9.20 ⓒ 뉴스1 김민지 기자

한국이 기대하는 수영도 선전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와 단거리의 떠오르는 강자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접영 200m 김윤희(안양시청), 남자 개인혼영 200m 김지훈(대전광역시청), 남자 배경 100m 이주호(서귀포시청) 등 다른 종목에 나선 한국 선수들도 모두 결선에 올랐다.

우슈의 이용현(충남체육회)은 남자 투로 장권 결선에서 총점 9.703점을 받아 21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했다.

쿠앙츠힌(마카오)이 9.72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쏭츠쿠안(마카오)이 3위 세라프 나로 시레가르(인도네시아)가 9.720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더 높은 난도 연기를 펼쳐 은메달을 가져갔다.

2014년 인천 대회 도술·곤술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이용현은 12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2, 3위에 불과 0.017점 부족,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