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메달 신지은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AG]
여자 개인도로독주 동메달…한국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아버지…주 종목 트랙서도 좋은 성과 낼 것"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신지은(25·금산군청)이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며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에 기뻐했다.
신지은은 20일 일본 신시로 사이클링 로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에서 36분56초14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신지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경기 후 대한사이클연맹을 통해 소감을 전한 신지은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개인 종목에 출전했는데 좋은 결과와 영광을 안게 돼 정말 감사한 하루"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따낸 소감을 묻자 신지은은 활짝 웃으며 "기분이 째진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아버지였다.
신지은은 "한국에서 저를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며 "빨리 연락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메달 획득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힘들어서 메달을 생각하기보다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고 돌아봤다.
신지은의 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로 종목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신지은은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자신의 주 종목인 트랙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지은은 "트랙은 제 주 종목인 만큼 더 자신 있고 멋진 경기력으로 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여자 중장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함께 더 좋은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지은은 올해 열린 2026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도로 3위, 개인도로독주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시아 트랙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도 옴니엄 3위와 단체추발 2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를 착실하게 이어왔다.
신지은은 이번 대회 단체추발과 메디슨, 옴니엄 등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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