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생일에 '그랜드슬램' 도전…반효진, 공기소총 2위로 결선행[AG]
예선 성적으로 순위 가리는 단체전은 4위…중국 6연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사격의 간판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예선에서 634.9점을 쐈다.
그는 전체 56명 왕지페이(중국·636.8점)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잠시 후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반효진 외에도 권유나가 633.3점의 전체 8위로 결선에 올랐으며, 조은별은 19위(627.6점)에 그쳐 탈락했다.
반효진은 이날 첫 시리즈 105.6점을 시작으로 2시리즈 105.3점, 3시리즈 106.1점, 4시리즈 106.1점, 5시리즈 105.6점, 6시리즈 106.2점 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위를 마크했다.
반효진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카이로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완성한다.
역대 한국 사격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이은철이 유일하며, 여자 선수는 아직 없다.
특히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다만 반효진은 단체전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다. 예선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1895.8점으로 중국(1904.2점), 인도(1898.0점), 일본(1897.1점)에 이어 4위를 마크했다.
중국은 여자 공기소총 10m 단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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