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이용현, 투로 장권 메달 불발…2·3위와 0.017점 차(종합)[AG]

9.703점으로 21명 출전 선수 중 6위
韓 선수단 첫 메달 기대 받았으나 입상 불발

대한민국 이용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장권 결승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0 ⓒ 뉴스1 김도우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로 기대를 받은 우슈 국가대표 이용현(33·충남체육회)이 입상에 실패했다.

이용현은 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남자 투로 장권 결선에서 총점 9.703점을 받아 21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했다.

쿠앙츠힌(마카오)이 9.72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쏭츠쿠안(마카오)이 3위 세라프 나로 시레가르(인도네시아)가 9.720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더 높은 난도 연기를 펼쳐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용현과 2, 3위의 격차는 0.017점 차였다.

2014년 인천 대회 도술·곤술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이용현은 12년 만의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했다.

두 차례나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등 큰 부상으로 고난을 겪은 그는 2024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2025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으로 반등했지만,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웃지 못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착지 실수로 도술·곤술 8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어내지 못했다.

대한민국 이용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장권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0 ⓒ 뉴스1 김도우 기자

우슈는 산타와 투로로 나뉜다. 태권도에 비유하면, 산타는 겨루기이고 투로는 품새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투로는 피겨스케이팅처럼 초식 연기의 완성도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용현은 16번째로 출전해 절도 있고 힘찬 연기를 펼쳤지만, 메달 경쟁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