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회식 8번째 입장…휴대전화 꺼내 자국 선수 촬영도[AG]

복싱 황효순·탁구 우태룡, 인공기 들고 앞장
14개 종목에 107명 선수 출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등장하는 북한 선수단.ⓒ 뉴스1 김도우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안영준 기자 =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처음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알파벳 순서에 따라 8번째로 입장했다.

여자 복싱 황효순과 남자 탁구 우태룡이 기수로 나서 인공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띤 채 행진했다.

우태룡, 황효순을 필두로 한 북한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도우 기자

황효순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기념 국제 복싱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

우태룡은 이번 대회 탁구 남자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행진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지정된 자리에 착석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자 선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로 자국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이 출전한다.

세계 정상급 전력을 갖춘 여자 축구를 비롯해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역도의 리성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레슬링의 한청송 등이 북한의 주요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우태룡, 황효순을 필두로 한 북한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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