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선데이 시작될까, 남자농구는 金 놓고 한일전…20일 하이라이트[AG]
근대5종·사격서 첫 금메달 도전…테크볼 이준석 초대 챔피언 도전
수영 황선우, 메달 레이스·여자배구 8강도 주목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근대5종과 사격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도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하루의 마지막은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의 한일전 결승이 장식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오후 7시 40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농구 결승이다.
한국은 지난 18일 준결승에서 '천적' 이란을 77-51로 완파하고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마지막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은 데 이어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중을 중심으로 이우석, 이정현 등이 힘을 보태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농구 결승에 앞서 오전부터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종목은 근대5종과 사격이다.
여자 근대5종 결승은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성승민, 신수민, 김은주, 장하은이 출전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이 걸려 있다.
특히 성승민은 2024년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같은 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성승민이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남자 근대5종 결승은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한다. 항저우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만큼 이번에도 2관왕을 겨냥한다. 서창완도 준결승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격에서는 반효진이 자신의 생일에 '금빛 총성'을 겨눈다.
반효진은 19번째 생일인 20일 오전 9시 45분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 출전한다. 개인전 결선은 오후 2시 30분에 열리며 권유나, 조은별과 함께 출전하는 단체전 메달도 이날 결정된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반효진이 이번 아시안게임 개인전까지 제패하면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하는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새 종목 테크볼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도전이 이어진다.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이준석은 이라크의 알리 자릴 메제르 알렐라야위와 테크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이준석 대회 초반부터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이준석은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수영에서도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황선우와 신흥 강자 김영범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100m다.
황선우와 김영범은 이 종목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판잔러(중국)와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수영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황선우를 앞세워 힘찬 메달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우슈에서도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남자 장권에 출전하는 이용현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다면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여자배구는 토너먼트에 돌입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조별리그에서 홍콩, 카타르, 베트남을 모두 꺾고 3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장신 선수가 많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조직력을 앞세워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여자핸드볼도 카자흐스탄을 상대한다. 전날 홍콩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3년 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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