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도 찍은 '이강인 vs 벨링엄'…마드리드 더비 하루 앞으로

이강인 6경기 2골 1도움·벨링엄 3골 2도움…나란히 초반 상승세
PSG 동료였던 음바페와도 적으로 재회…20일 AT마드리드 홈에서 격돌

이강인과 벨링엄(라리가 공식 SNS)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마드리드 더비'를 하루 앞두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나란히 조명했다. 올 시즌 나란히 좋은 출발을 보인 두 미드필더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AT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더비를 앞두고 19일 라리가 EA스포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이강인과 벨링엄을 함께 내세우며 "이강인 또는 벨링엄?"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여기에 '마드리드 더비'를 뜻하는 해시태그 '#ELDERBIDEMADRID'도 붙였다.

라리가가 주목할 만큼 둘 다 팀의 에이스로 시즌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5차례 선발로 나서서 380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6일 오사수나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도 뽑혔다.

조제 모리뉴 사령탑 체제에서 벨링엄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적인 프리 롤을 부여받은 그는 6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47분을 뛰며 이강인보다 공격 포인트 2개를 더 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오사수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9분 시즌 2호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AT마드리드 입단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을 포함해 6개의 슈팅과 3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리그 선정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 AFP=뉴스1

두 팀의 맞대결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라이벌전인 '마드리드 더비'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라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큰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맞붙으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다.

초반 순위 싸움에서도 중요한 경기다. 레알은 6경기에서 5승 1패(승점 15)로 2위, 아틀레티코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4위다. 아틀레티코가 더비에서 승리하면 레알을 끌어내리고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나아가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둘은 2023-24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강인은 브레스트전에서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PSG 입단 후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2024년 여름 레알로 떠나면서 둘의 동행은 끝났지만, 이강인이 올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제는 마드리드의 숙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음바페 역시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오사수나전을 기분 좋게 마친 이강인에게도 첫 마드리드 더비는 특별한 무대다.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인 것을 잘 알고 있고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