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US오픈 4강 진출…카자흐스탄 선수 최초 세계 1위 확정
8강서 정친원에 2-1 역전승
세계 4위 고프와 결승 티켓 놓고 대결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확보했다.
리바키나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정친원(121위·중국)에게 2-1(3-6 6-1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바키나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주 업데이트 되는 세계 랭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테니스 선수 중 남녀를 통틀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리바키나가 최초다.
2024년 10월부터 9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역사상 6번째로 긴 연속 1위 기록을 세운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리바키나는 "정말 놀라운 성과지만, 지금 세계 랭킹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목표는 참가하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정상 등극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바키나는 준결승에서 랭킹 4위 코코 고프(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프는 8강에서 미라 안드레예바(5위·러시아)를 2-1(2-6 7-6 6-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사발렌카와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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