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 종목] ⑯ 근대5종, '장애물 시대'에도 아시아 최강 지킨다

항저우서 金 2 포함 메달 5개…역대 AG 에서도 최고 성적
대회 개회식 다음날 金 4개 걸려…전웅태 2연속 2관왕 도전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왼쪽부터),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 성승민, 장하은, 신수민, 김유리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근대5종연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근대5종이 '장애물 시대'에도 아시아 최강 자리 수성에 도전한다.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종목으로, 펜싱과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이 기본 모델이었다.

이후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런'이 도입된 데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되면서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이미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에는 장애물 경기가 도입됐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최강 자리를 지켜왔다. 역대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땄고,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장애물 훈련을 하고 있다. 2026.8.13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번 대회 근대5종은 개회식(19일)보다 앞선 16일부터 시작된다. 20일에는 남녀 개인·단체전 결승이 열려 4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모두 가려진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대회 1호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큰 종목 중 하나가 바로 근대5종이다.

남자부엔 전웅태(강원체육회)를 필두로 서창완, 김영하(이상 전남광주시청), 이종현(대전시청)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성승민(한국체대)을 비롯해 신수민, 장하은(이상 LH), 김유리(경기도청)가 나선다.

단체전은 각 나라 출전 선수 중 성적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즉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단체전 메달까지 정해지는 방식이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대표팀 주장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와 2회 연속 2관왕을 노린다.

장애물 경기 도입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서창완은 전웅태를 넘어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할 태세다.

여자부는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성승민을 중심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