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예산 4484억으로 역대 최대…스포츠 대전환 본격화
"전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전문체육 새 도약 기반 마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의 재도약을 위한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되면서 2027년도 대한체육회 정부예산이 역대 최대인 448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2026년 예산 3451억 원보다 1033억 원 증가한 규모다.
체육회 4일 "미래 스포츠 기반 확충과 체육계 공정성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등 체육 주요 사업 예산이 확대됐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전문체육 투자 확대'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하고, 국민과 체육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육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체육회에 따르면 공정하고 신속한 징계체계 구축과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신규 예산 11억 원을 반영한다.
또한 팬과 선수들이 판정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판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261억 원(전년 대비 205억 원 증액)을 투입한다.
상임 심판을 137명에서 586명으로 4배 이상 대폭 확대, 안정적인 판정 여건을 조성하고 인공지능 판정 보조장비를 50억 원 규모로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자라나는 세대가 다양한 종목을 쉽게 경험하고 평생 스포츠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전년 대비 332억 원 증액된 370억 원을 편성했다. 동 사업은 2026년 추가경정예산에서도 55억 원이 추가 반영돼 확대 추진되고 있는 만큼, 2027년에도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종목별·수준별 생활체육 리그인 스포츠디비전리그 사업에도 470억 원(전년 대비 198억 원 증액)을 편성한다.
참여 계층을 더욱 다양화하고 스포츠 AX(인공지능 전환)를 접목해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인구감소 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스포츠 교실 강사를 파견하는 '유아 친화형 스포츠교실' 사업에 20억 원을 신규 반영해 생애 초기부터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국가대표 훈련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국외 전지훈련에 56억 원, 종목별로 산재한 선수 경기력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경기력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에 15억 원, 2028 LA 올림픽 현지 훈련캠프 사전 조성에 9억 원,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시설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 등에 238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사계절 공중동작 훈련이 가능한 100억 원 규모의 에어매트 훈련시설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종목 특성을 고려한 훈련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더불어 유망선수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68억 원 증액해 국가대표 후보선수의 국내 훈련 일수를 연 28일에서 40일로 늘리고, 국외 전지훈련 참여 기회도 확대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2026년 처음 도입한 예비 국가대표 육성 사업의 대상 종목을 5개에서 8개로 확대해 국가대표 후보군을 넓히고 유망선수에서 국가대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육성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체육계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30억 원을 증액하고,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와 2028 LA 올림픽 준비를 위해 93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전국체전 출전 비용 현실화를 위해 37억 원을 증액하는 등 스포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유승민 회장은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인 예산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체육계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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