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AG 종합 3위 목표 결단식 "나고야 하늘에 태극기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개최
유승민 회장 "여러분의 도전이 한국 스포츠의 힘"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출전선수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진천=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선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3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상현 선수단장과 선수 및 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 막을 올려 10월 4일까지 금메달 469개를 놓고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금메달 40~45개 획득을 목표로 41개 종목에 1052명(선수 792명·임원 2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상현 선수단장이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3위를 기록했던 3년 전 항저우 대회와 유사한 성적을 낸다는 각오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휘영 장관 대독을 통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쉼없이 연습한 시간을 믿기를 바란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이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여러분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 여러분의 도전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힘이며, 국민에게는 큰 감동과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정 국회문체위원장 역시 영상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상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대회를 마치는 순간까지 선수단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다.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답사했다.

이어 SPORTS(Speed 빠르게·Power 강하게 ·One team 함께·RACE 끝까지·Technique 정교하게)라는 5개 테마로 나눠 한국 출전 선수단 전 종목 소개 영상이 송출됐다. 또한 이상현 선수단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단기를 수여받아 흔들었다.

이후 선수대표 오상욱(펜싱), 여서정(체조), 지도자대표 김효열(수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원윤종 위원 등이 참석, LED 미디어월 터치 세리머니를 통해 대회 선전 기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 영상 송출과 걸그룹 '하이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 뒤, 선수단 전체가 머플러를 펼치는 대형 퍼포먼스로 결단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종목별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이동하며, 선수단 본진은 9월 17일 출국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