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 ⑥오상욱 2연속 2관왕, 송세라 첫 金…펜싱 간판의 도전

'항저우 2관왕' 오상욱, 개인·단체전 타이틀 방어
송세라 세계선수권 정상 기세로 개인전 첫 금 노려

대한민국 펜싱 간판 오상욱 .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펜싱을 대표하는 남녀 검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을 대표하는 간판이다. 두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라보는 목표는 조금 다르다.

오상욱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상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걸며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까지 세운 스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에서 따낸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지키는 것이 목표다. 성공할 경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개인전·단체전 2관왕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흐름도 좋다.

오상욱은 1월 솔트레이크시티와 5월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7월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변수는 부상이다.

오상욱은 지난해 말부터 허리 통증을 안고 시즌을 치렀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훈련을 줄이고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부상 관리와 경기력 유지가 이번 대회 중요한 포인트다.

펜싱 국가대표 송세라. ⓒ 뉴스1 안은나 기자

송세라는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송세라는 2022년 펜싱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아직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고,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다.

송세라는 최근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 7월 홍콩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송세라는 이제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상욱에게는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목표가, 송세라에게는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