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리니, '이알라 돌풍' 잠재우고 윌블던 8강 진출
'디펜딩 챔프' 시비옹테크 꺾은 이알라 2-1 제압
8강서 세계 13위 코스튜크와 대결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자스민 파올리니(17위·이탈리아)가 알렉산드라 이알라(32위·필리핀)의 돌풍을 잠재우고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에 올랐다.
파올리니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이알라와 2시간 22분 접전 끝에 2-1(6-4 4-6 6-3)로 승리했다.
2024년 윔블던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파올리니는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무엇보다 평소 우상으로 여긴 로저 페더러(은퇴)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거둔 승리라 파올리니에게는 더욱 뜻깊었다.
파올리니는 경기 후 "페더러는 내 우상이다. 그가 여기서 치른 모든 결승전과 대회를 다 봤다"면서 "경기 내내 '제발 집중하자, 집중하자, 페더러가 여기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고 되뇌었다"고 긴장됐던 순간을 돌아봤다.
반면 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꺾으며 필리핀 선수로는 오픈 시대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높은 라운드에 올랐던 이알라는 파올리니를 넘지 못하고 윔블던 여정을 마쳤다.
파올리니는 8강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3위·우크라이나)를 만난다. 코스튜크는 미국의 예선 통과선수 애슐린 크루거를 2-0(6-4 6-4)으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
한편 앞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3위 시비옹테크가 모두 탈락하면서 여자 단식 8강 대진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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