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병장' 권순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단식 2회전 탈락
랭킹 25위 토미 폴에 0-3 완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군인 신분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권순우(200위·국군체육부대)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토미 폴(25위·미국)에게 0-3(3-6 6-7 2-6)으로 완패했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마르틴 란달루세(60위·스페인)를 3-0으로 꺾고 5년 만에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2회전에서 폴에게 막히면서 3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권순우는 강력한 샷을 자랑한 폴에게 한 차례 서브 게임을 빼앗기는 등 밀리면서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역시 4-7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리고 3세트에서도 폴의 강서브와 공격에 고전하면서 두 차례 브레이크 당한 끝에 경기를 내줬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는 국제 무대에서 권순우의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한때 세계랭킹을 52위까지 끌어올리며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으로 활약한 권순우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고전했고, 군 입대를 통해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4월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린 권순우는 중국 우시오픈 챌린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참가한 윔블던에서 예선 포함 4승을 거두며 좋았을 때 폼을 되찾았다.
군인으로서 참가한 마지막 대회를 마친 권순우는 내달 전역 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대에 참가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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