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최정, 김은지 꺾고 MOA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첫판 승리

2일 결승 3번기 2국

2025년 대회 당시 우승했던 최정(왼쪽)과 김은지(오른쪽)(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랭킹 2위 최정 9단이 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정 9단은 1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여자랭킹 1위 김은지 9단에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 종합전적 1-0으로 앞서갔다.

여자랭킹 1·2위 간 맞대결이자 4년 연속 결승 리턴매치로 펼쳐진 이날 대국에서 최정은 초반 실리로 앞서 나가며 우세를 잡았다. 이후 김은지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내용으로 결승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결승에서 만났고 최정 9단이 2승1패를 거뒀다.

전체 상대 전적 역시 최정 9단이 24승11패로 앞서 있다.

최정은 "초중반 좋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는 조금 어려웠다. 마지막쯤에야 승리를 확신했다"면서 "내일 2국은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푹 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승 3번기 2국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아시아미디어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6 MOA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tree@news1.kr